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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콧바람, 볼거리

[제주여행] 제주 오름 추천 - 문도지오름

by freshplay 2022. 11. 22.

10월 중순, 가을 바람이 살랑일 때 떠난 제주도 여행

숙소였던 제주 나인브릿지에서의 다음 행선지는 문도지오름이 되었다.

날씨가 지나치게 좋은 탓에 지나가는 모든 곳이 포토 스팟이어서 길을 잃어도 마냥 행복하게 느껴졌던 하루였다.

제주도는 수도 없이 와봤지만,  오름을 가본 적은 없어 난이도가 비교적 낮은 "문도지오름"을 가보기로 했다!


문도지오름 의미

 

문도지오름 은,

곶자왈 지역에 나지막이 솟아 있는 오름으로 초승달처럼 생긴 등성마루가 남북으로 길게 휘어진 말굽형 화구를 가진 모양새로 되어있다. 말 방목지로 사용되고 있어 주변에 초원이 넓게 펼쳐저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문도지오름 가는 길

문도지오름은 찾아가는 난이도가 조금 있는 곳이다.

지도를 찍고 가도, 잘못 내리면 차로 3분도 안 걸릴 비탈길을 걸어가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으니 조심!

 

"제주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70-3"

문도지오름은 위의 주소를 찍고 가면 된다.

 

중요한건 도착하고 나서부터!

"명성목장" 이라는 팻말이 나올 때까지 길을 찾아가야한다.

이런데 이 명성목장을 찾아가는 길이 다소 헷갈리더라..ㅎㅎ

우선 네비가 알려주는 곳으로 가게 되면, 이 사진이 보이는 곳에서 안내가 끝이 난다.

여기서 멈추지 말고 더 들어가야 해요!

 

가던 길을 멈추지 말고 쭈욱 들어가다보면

좌우로 갈라지는 갈림길이 나오는데, 그 중 오른쪽의 '이 길이 맞나..?' 라는 생각이 드는 곳으로 향하면 된다.

우리는 이 갈림길에서 길을 잘못 들었었다. 모든 각도에서 찍은 사진이니, 화살표 방향으로 가면 된다.

 

외길이라서 앞에서 차가 나올 경우 숨겨둔 운전실력을 뽐내며 차를 비켜주면 되지만,

나는 숨겨둔 운전실력이 없어 다소 곤란했다ㅎㅎ

 

 

 

이 길이 맞나? 라는 생각을 하며 쭉 들어가다보면,

명성목장이라는 곳 앞에 차들이 쭉 주차되어 있는 곳이 나온다.

이런 귀여운 표지판도 있다. ㅎㅎ

차를 대놓고 올라가면 10분도 안 걸려서 정상 도착!

문도지오름으로 가는 길! 파란색 화살표 방향으로 올라가면 된다.

 

올라가는 길에 말을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했다.ㅜㅜㅜ 다른 후기들을 보면 말이 많았다는데..!!

실제로 올라가는 길 양옆에 너른 평지와 정체모를 새들이 많이 있었다ㅋㅋ

정체모를 새들

하지만 우리를 기다리고 있던건 수많은 말똥들 뿐.. ^-^

말이 있었다는 증거ㅎㅎ

이 길을 지나서 쭉 올라가다 보면, 좌우로 시야가 탁 트이면서 멋진 풍경이 나온다.

이름 모를 오름(?)과 함께 한 컷 남겼다ㅎㅎ 2m 조금 안돼보이게 나온 사진ㅋㅋㅋ

잠깐 산책 정도의 등반(?)으로 이 정도의 시원함을 느낄 수 있음에 감사했다!

오름이 처음이라, 바람이 너무 많이 불지 않을까 걱정도 했지만ㅎㅎ 날씨가 너무 좋았다 :)

 

문도지오름 올라가는 길

아, 초입 3분? 정도는 흙길인데 경사가 조금 있는 편이었다.

신발을 편한 걸로 신고 가면 올라가기 더욱 편할 것 같다는 생각

 

그리고 결국, 내려와서 돌아가는 길에 말도 봤다!ㅋㅋ

 

20221015_161205.mp4
19.31MB

 


추가로,

문도지오름으로 향하는 길에 엄청난 메밀꽃밭을 발견해서 너무 행복했다..🧡

 

제주도의 가을꽃

제주도의 가을에 메밀꽃이 있다는 사실을 왜 아무도 안 알려준거지!

 

제주도의 가을에는 억새, 핑크뮬리 말고도 흐드러지는 메밀꽃을 보러 오는 것도 좋을 것 같다🧡